검색결과 리스트
글
1.
바자회를 다녀왔다. 음 가는 중간에 좋은 소식도 문자떼로 받고 싱글벙글 가는데 여우비가 살살 내려서 조금 긴장했다. 왜냐면 나랑 일행 둘다 우산이 없었으니까. 그래도 여우비여서 바로 그쳤음. 바자회장에 도착해서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한 세바퀴 뱅뱅 돌고 일행은 청바지랑 책 득템. 나는 번외장터에서 귀걸이 하나를 샀다. 눈독 들인 게 여러가지 있는데 다른 사람이 먼저 집어서, 가격이 궁핍한 내가 사기엔 살짝 부담되서, 사이즈가 나랑 안맞아서(흑흑) 사지못한게 꽤 많았다. 아쉽지만 뭐 떡볶이 한컵씩 먹어치우고 인사동을 지나 종로 3가로 ㄱㄱ. 사실 던킨에 갔다가 내 쿠폰이 직영점밖에 사용하지 못한다고 해서 패스. 대체 직영점이 어디에 있는거지 한 이주일 있으면 쿠폰 종료하는데..
종로 3가에 도착해서 본래는 미스터도넛을 가려다가(쿠폰이 있었음) 행사하는 콜드스톤에서 쿠폰 받아서 갔다. 아이스 카페모카 벌컥벌컥 드링킹. 버스타고 강남찍고 집으로 귀가.
의미있는 행사라서 꼭 가고 싶었는데 많이 사오질 못해서 아쉽다.
2.
반짝반짝 빛나는 너. 보고싶다 보고싶다 하다가 결국 다른 쪽을 선택했기에 보지는 못했지만 사진으로나마 보고 잠시간 웃었다. 이기적으로 내가 없는데서는 웃지도 마 라고 하지만 그래도 웃는 모습이 보기 좋은건 어쩔 수 없구나.
노래가 나왔다길래 후다닥 찾아서 듣고 가사도 귀 쫑긋 세우고 받아 적었다. 느낌이 좋다. 곡이 풀로 나와봐야 알겠지만 내취향에 잘 맞는 것 같다. 만쉐이 *>_<*
3.
벌써 7월이다. 시간가는게 제일 무섭다. 하는 것도 없이 시간만 빨리 지나가네. 어이구야.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신이 지치는 기분이다. (0) | 2009.07.21 |
---|---|
날씨가 덥다. (0) | 2009.07.20 |
티켓팅 시망. (0) | 2009.06.12 |
길바닥에 돈도 뿌리고 시간도 뿌리고 (0) | 2009.05.14 |
호불호 (0) | 2009.05.10 |
설정
트랙백
댓글
글
사람이 세상에 운수가 없을려거든 이정도로 없을수가 있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 해준 하루였다.
12명을 동원해서 날짜별로 6명 6명 나누고 난 피시방에 친구까지 끌고갔는데 ㅠ_ㅠ 결과는 All 시망.
1,2번하고 13,14번 잡았던 분들은 둘 다 마지막 단계에서 망하시고.. 난 옥션들어갔는데 다른사람선택자리 크리티컬. 아놔.. 울고싶은 기분이었는데 신기하게도 또 그래 비싼데 못가면 마는거지 라는 생각도 들더라.
아 이렇게 된거 두번째 시행안이 잘 이뤄지면 좋을텐데. 꽁깃꽁깃하다.
영생아 뭐하고 지내니, 잘 지내고 있어?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날씨가 덥다. (0) | 2009.07.20 |
---|---|
뭐가 뭐랄 것도 없이. (0) | 2009.07.05 |
길바닥에 돈도 뿌리고 시간도 뿌리고 (0) | 2009.05.14 |
호불호 (0) | 2009.05.10 |
벌써 5월이네. (0) | 2009.05.03 |
설정
트랙백
댓글
글
아는 분의 같이 가지 않을래요? 하는 권유에 냅다 좋아요 하고 끄덕끄덕 하고 따라나섰다. 호영오...오빠..(왜 영생이한테는 잘만 나오는 오빠 소리가 진짜로 오빠인 호영오빠에겐 나오지 않는걸까. 너무 어릴적에 이름을 찍찍 불러대던 가닥이 남아있는 것인가...)는 공방가서 몇번봤지만 태우오빠나 데니오빠는 정말 오랜만이다.(아 오빠소리 못하겠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공연장에 도착하니 소극장이여서 우리 좌석이 제일 뒤였는데도 굉장히 잘보였다. 두근거리는 맘으로 생일축하도 연습하고 타는 목에 물을 들이키기도 하고.
예정된 시각보다 10분정도 늦게 공연이 시작되었다. 며칠이 지나니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노래 한곡부르고 태데니랑 호영 나와서 함께 생일파티. 세명이 같이 서있으니까 뭔가 기분이 요상야릇했다. 지금 난 다른 사람을 더 좋아하고 있지만 내 삶에 있어서 그들이 넘버원이었던 때가 분명히 있었으니까. 참 많이 좋아했었던 어린 날의 기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조합이었다.
아ㅏㅏㅏㅏㅏㅏㅏ god노래들을 메들리 식으로 해주는데 신나서 방방뛰다가 자리때문에 불편해서 목 숙이고 안마도 좀 하다가.. 다시 무대 즐기고.
들었던 노래 하나하나가 너무 좋았다. 태우가 best5노래 꼽아서 해주는데 와.. 그 성량이란. 감탄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다른 이의 노래에 대한 곡 해석력이 참 좋았다.(기본 노래 실력이야 두말하면 잔소리닊하)
태우가 관중석 여기저기를 누비는데도 살짝 터치하는 것 이외엔 크게 방해하지 않던 관람객들의 공연문화에서 연륜이 느껴져서 좋았다. 흐트러지지 않는 질서와 공연의 흐름에 방해되지 않게 노력하던 팬들이란 우왕ㅋ굳ㅋ.
마지막곡에서 태우가 불을 다 끄고 눈을 감으라고 했다. 요즘같이 노래가 한순간의 소비화 되는 현상이 씁쓸하다고 이 노래는 마음으로 즐겨주시라며 했단 말이 자꾸 떠올랐다. 확실히 예전보다 노래가 다수 쏟아지고 빨리 바뀌어 지나간다. 예전처럼 씨디 하나사면 우구장창 듣거나 라디오에서 좋은 노래 찍어두고 듣던 것과는 달리 인터넷에서 버튼하나 클릭하면 다른 곡으로 넘어갈 수 있는 현실이 가수에겐 참 씁쓸하게 다가올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튼 공연 보여준 ㅇㄹ님 감솨~♡ 간만에 가슴이 꽉 차오른 공연을 보게 되어서, god를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내 뒤로 지나가던 태우의 차갑고 축축한 손을 꼭 잡을 수 있어서 더 좋았음.
'[옵저버] > [공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0810 현대카드 슈퍼콘써트 - STEVIE WONDER (2) | 2010.08.11 |
---|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