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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관련된 이야기중에 가장 무섭고 유명한 이야기는 희망고문이겠지.
인간을 살아가게 하는 힘이자 인간을 죽이는 힘.
살아가면서 내가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삶이라는 의미의 희망을 주었고, 또 죽음이라는 의미의 희망을 주었을까 생각하니까 조금 무섭기도 하고.
요즘 쓸데없는 생각이 많아져서 그게 좀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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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을 열어놓고 지내던 나날들이었는데 슬슬 줄어드는 열린 창문의 길이가 결국엔 꽉꽉 닫아두게 되었다. 이렇게 스믈스믈-_- 반팔을 입어도 더운 낮과 긴팔가디건을 걸쳐도 으슬했던 밤의 일교차의 가을은 지나가고 바람 쌩쌩 부는 겨울이 시작됐구나. 대체 가을이 그 사이에 존재하긴 했는지가 가장 의문이다만은..
가장 좋아하는 헐렁한 니트후드에 안에 검은티를 받혀입고 나갈 수 있어서 그건 참 좋았다만은 그렇게 긴팔을 두겹이나 입었는데도 새어들어오는 바람은 대체 어떻게 막으란건지.. 패딩이라고 껴입으란건지.. 저건 좀 구경거리가 되지 않을까. 나는 땀은 잘 안흘리는데 추위는 민감한 편이라 여름에도 에어콘 바람을 쐴 곳에 가면 긴팔가디건은 필수로 챙겨가는 사람이다. 긴팔티셔츠위에 져지라도 하나씩 걸쳐입고 다녀야겠다. 그게 제일 보기에 무난한 복장이니까.
여름에도 옷없다고 징징대면서 티셔츠만 네장정도 산듯싶은데 겨울이 되고나니 또 입을 옷이 없네? 대체 저번 겨울은 뭘 입고 난거지.. 이게 바로 매 계절마다 찾아오는 옷 딜레마구나. 옷은 찾아도 찾아도 없는데 어찌어찌 지나가고 그리고 다시 돌아오면 뭘 입고 지냈는지 궁금해지고-.-); Nan gam Hyo..
일단은 저번에 샀던 후드티로 대충 견뎌봐야지. 개인적으로는 흰색이나 검은티에 받혀입을 수있는 헐렁한 니트를 하나쯤 사고, 후드를 두개쯤, 무난한 무늬의 긴팔티를 세장쯤, 그리고 청바지 하나 면바지 하나. 아우터는 뭐 보고... 사는것이 목표인데 그럴수가? 치마도 없는 난 일년에 바지 네벌쯤으로 돌려막기 하는것 같다. 사실은 허벅지에 끼어있는 지방을 좀 제거하면 바지를 사야지 사야지하고 세월이 지나보니 벌써 이년... 젠장;;;;;;;; 식욕과 다이어트 의욕은 반비례하는 것이 진실이구나. 슬프다 ㅠㅠ.. 아 맞다 스니커즈도 한켤레 사야쓰겄구나. 지금 신는 운동화는 슈퍼스타 딱 하나뿐.. 난 정말 빈곤한 빠숀센스와 비루한 통장잔고를 지녔다. 크흑... 그리고 페..페도라도 무난한 검은 걸로 하나쯤 사고싶다. 난 캡이 정말로 안어울리닉하.. 비니도 한 번 써보고 싶은데 어울릴지가 또 미지수..............................뭐야 왤케 비루한 신체를 지녔지.. 어울리는 것도 없고...
목표는 겨울이 지나보면 알겠지만.. 하프X럽을 좀더 끈기를 가지고 뒤져봐야지ㅠ.ㅠ
아 맞다 목표는 아니지만 옆에 늘여내린 부분이 몹시 길어서 목에 칭칭 감을 수 있는 털모자도.. 하나 갖고 싶다. 이건 개인적인 소망>_<;;;;
뭐 그래도 더운 것보단 추운게 좋다. 꽁꽁 싸매고 다니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루살이들이 다없어져서-_- 겨울은 그게 제일 좋아. 아마 하루살이가 없다면 난 겨울보다 여름을 사랑했을 인간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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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이 오셨다.
으으.. 올해는 어찌어찌 해서 한번도 안걸리고 넘어가나 싶더니 고대로 감기님 작렬.
사실 문도 그렇게 열고 잔것도 아니고 밤마실을 다닌것도 아니며-_- 술먹고 밖에서 자지도 않았다.
이불도 잘덮고자다못해 꽁꽁 싸매고 잤는데 왜 와이! 왓! 뭐가 문제인 거야! 악악악악! 젠장먹을!!!!!!!!!!!!!!!!!!!!!!!
ㅠㅅㅠ 난 특히 목감기나 몸살감기보다는 코감기위주-_-로 걸리는 인간형이라서 외출시에는 휴지필수다..
아 귀찮다.. 머리 띵하게 왜 감기에 걸린거지. 나 이랑 손발도 겁나 잘닦았는데.. 뭐야 이유가 뭐야.............
여하튼 곧 외출해야할 시간이니 적당히 하다가 가야지. 감기 걸린 주제에 밤샜다. 왜샜냐고 물으면 이윤 없다.
내가 언제 이유가 있어서 밤을 샜느냐.. 고건 또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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