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Crunch

1. 오늘부터 다음주 월요일까지 약속이 풀탐이라 너무너무너무 바쁘다 ㅜㅜ 죽겄네 그리여.

2. 음원으로도 노래실력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나는 사랑한다가 사랑했었다로 바뀌고, 관심이 사랑으로 바뀌어가는걸 묵묵히 지켜보고 있다. 나는 할 수 있을 만큼 노력했고 그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걸 알았으니까 더이상은 감정 소비는 그만 하련다. 그냥 흘러가는대로 놓아버리고 편안하게 생각해야지.

1.

비가 좀 온거 빼곤 참 좋고 즐겁고 행복했던 제주도. 사진은 겁나 많이 찍었는데 정리할 엄두는 안남.

2. 집을 기껏 일주일 떠난 것도 집이 그렇게 그리웠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흐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 외장하드에 겨우겨우 정리를 다했다. 2T짜리를 사서 실용량은 1.8T정도인데 다 정리하고 보니 400GB밖에 안남다니.... 난 뭐그리 많은 파일을 여기저기 숨겨두고 있었던건지 뙇!

4. 으흠? 카드에 돈이 남아있을 때 환승을 해야지.

사실 보고 싶어서 신청은 했는데 보지 못하게 되어 차라리 낫다 덤덤하게 생각중이다.(그렇다 생각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는 걸수도 있고) 지금도 바쁘지만 더 바빠질거고 그렇게 보지 못하면 마음이 멀어질 수 있을까. 그간의 시간을 후회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무료함의 이유를 찾아보고 생각해보고 그 이유가 비어버린 그 자리때문이란 걸 깨달으면서도 뒤돌아갈수도 앞으로 나갈수도 없이 그 자리에 정체되어 있다. 차라리 문제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면 나을텐데 답이 나온 문제를 눈앞에 두고 다른 답을 도출하려고 안간힘을 쓰니 감정만 소모되는 것 같다.
내가 이성적이고 남들은 감정적인게 아니라 수많은 반대의견들 사이에서 내 의견이 과연 옳은 것인가 의심하게 된다. 수많은 외눈박이 속의 두눈박이처럼 이질적인 감정을 느끼면서 난 잘 할 수 있다 생각도 하지만 이질감이 주는 외로움은 어쩔수 없고.
그래서 여전히 노력하는 중이다. 쉽사리 움직이지 않는 것이 사람의 마음인 걸 알면서도 그 감정에 내가 얼마나 많이 휩쓸리는 나약한 사람인지 알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