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우왕ㅋ굳ㅋ
알리콘
2010. 1. 11. 18:40
마음이 복잡해진 새벽에 아는 분이 강추의 강추를 거듭하던 어게인 생각이 나서 다음 웹툰에서 찾아서 앉은 자리에서 완결까지 다 보고 나니 두시간이 걸렸다.
다 읽고나니 드는 기분은 왜 진작에 읽지 않았을까. 연재할때 봤어야 했는데 였다.
그림체는 잘 그렸다고 하긴 힘든 편이지만 매번 강풀만화를 보고 느끼는 구성의 치밀함엔 보면서도 놀라고 다시 곱씹어 봐도 놀랄 뿐이다. 중반까지는 대충 복선 하나는 짚어냈는데 내가 짚어낸 복선은 수많은 복선중에 하나였고 제일 중요한 라인은 아니었다.
어떻게 저런 생각을 했을까. 마지막 편을 다 읽고 나니 이걸 연재로 봤어야해!! 라는 생각에 안타까웠다. 하루하루 기다리는 기분이 어떤지 느껴보고 싶은데 다음 작품은 순정만화4라고 하시고T_T 난 너무 흥분한 나머지 추천해준 분께 새벽 5시에 흥분의 문자 작렬!!
여튼 책으로 나오면 꼭사야겠다. 일부러 스포일러 당할까봐 리플들은 거의 안읽었는데 중반에 누가 두번째 보고나니 어떤 컷의 느낌이 그때와는 상반된다고 썼던 리플이 또 생각나서 ㄷㄷㄷ. 주말에 다시 한번 읽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