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인생이 피곤함.

알리콘 2010. 11. 4. 19:59
1. 어제 밤을 샜더니 오늘 하루종일 골골골골 꾸벅꾸벅 심지어 집에 오는 버스에선 손잡이 잡고 자다가 옆 남자한테 슬쩍 부딪혔다. 날 이상하게 봣지만 졸려서 다시 서서 자다가 내리기 세정거장 전에서 자리가 비어서 겨우 앉아서 옴. 저녁 먹었는데 10분있다가 자야겠다. 이제는 날밤까면 타격이 너무 크다. 체력의 즈질화..

2. 팬미팅을 한다. 가야한다. 티켓팅을 해야한다. 사실 좀 자신이 없다. 내가 아투 서울때 10명의 지인을 동원하고도 전패했던 아픈 기억이 있으므로... ㅠㅠㅠㅠㅠ 아 자신이 없다. 근데 좋은 자린 가고싶다. 뙇. 주변에 망설이는 지인들에게 조용히 충고함. 오빠들은 내가 보고 싶을때 나와주지 않으므로 오빠들이 나올때 열심히 보러가야한다고 ㅋㅋㅋㅋ 그런 이치다.

3. 사실 무작정 솔로를 내기보단 퀄리티 좋은 OST를 한곡 더 했으면 좋겠다. 그 오스트의 드라마가 흥하면 더 좋은거고.

4. 이번주 다음주는 참 눈코뜰새없이 바쁘다. 그 중간에 영생이 생일도 낀거고 티켓팅도 낀거고..... 영생이랑 내가 악연은 아니겠지. 아 근데 차라리 인연이 없는 것 보단 악연인게 낫지 않나 싶기도 하다.

5. 어제 오렌지쥬스가 너무 먹고싶어서 한통 사들고 오는데 가격이 3천원..... 언제 이렇게 가격이 많이 올랐는지 작은 통 하나에 천오백원씩 하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거였구나.

6. 어제 한솥치킨마요를 먹었다. 꿈에서 보고서 그 느끼짭짤고소 한 맛을 안먹으면 병날까봐. 그 꿈에 밀떡볶이도 같이 나왔는데 우리동네에서 유일하게 밀떡파는 아딸의 양념은 그냥 맵고 아린데다가 밀가루가 약간 덜 익은 느낌이 나서 참는 중. 내가 언제 이렇게 인내심이 강해진건지 신기하다. 난 포기가 빠른 사람이니까.

7. 삼주전에 컬랙션카드를 핫트랙스 간 김에 삼천원짜리 한봉 샀는데 사진은 영.. 질도 영........ 근데 또 사고 싶어지는건 무슨 이율까. 저 카드로 유희왕처럼 트레이딩카드게임도 못할텐데.. 돈낭비 하고 싶은 기분이 들다가도 질을 생각하니 구매욕이 뚝 떨어짐.

8. 지마켓에서 당첨된 아이스크림을 바꿔먹으러 주변 바이더웨이를 모조리 뒤졌는데 딱 그맛만 없다........ 아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