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잘먹고]
마린쿡(marine cook) 방문기
알리콘
2009. 8. 16. 22:36
자주가는 까페에 마린쿡에 다녀온 분들의 칭찬이 자자하길래 벼르고 벼르다가 삼일사이에 디너한번, 런치한번 다녀왔습니다. 일단 디너약속은 원췌 급하게 잡히는 바람에 즈질 폰카로도 찍을 생각을 못하고 쳐묵쳐묵 하기만 해서 시망하고, 런치도 두접시 먹고 나서 아 디카 가지고 올껄! 하다가 폰카로도 찍어볼까 싶어서 몇장 촬칵촬칵했습니다.(생각보다 폰카 화질이 좋네요. 그러나 제 포샵실력은 즈질이라는거..)
우선 위치는 양재역 3번출구와 4번출구로 나가는 계단 중간에 마린쿡으로 이어지는 통로가 있고, 표시가 잘 되어 있어서 한번에 찾아갔습니다. 디너에는 출발하기 한시간전에 예약을 했는데 웨이팅이 그닥 긴편은 아니었고 런치도 1시 20분쯤 도착했는데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갔습니다.
케이크는 티라미스 두조각과 쇼콜라치즈무스케잌입니다. 쇼콜라 치즈는 아래 있는 빵이 그냥 초코렛스폰지시트인것 같았고 윗부분의 무스도 딱히 진한 치즈맛은 안났습니다. 그래도 무난하게 맛있는 편. 티라미스는 디너에 먹었던 것과 동일해서 맛있습니다. 진한 치즈 스멜~ 런치에는 이 두종류의 케잌과 후에 나온 치즈케잌이 있었고, 이틀전에 다녀온 디너에선 티라미스와 초코렛무스케잌이 있었는데 초코렛무스케잌이 참 맛났습니다 ㅋ_ㅋ)b
런치는 3시가 마감인데 3시가 되면 서버분이 오셔서 음식을 곧 치우니까 더 드실 것이 있으시면 접시에 담아가라고 하시면서 계산을 도와주십니다. 저희는 계산하고 앉아서 음료마시면서 얘기하다가 3시 20분쯤 나왔습니다. 그리고 요새 행사로 소주와 생맥주가 무제한이고 재방문시 쓸수있는 10%쿠폰을 줍니다. 쿠폰 적용하면 VAT 포함해서 1인 21800원쯤? 되는 것 같습니다. VAT 가격이 빠진다고 생각하면 편할 듯.
+생각나는게 있어서 나중에 덧붙입니다. 평일디너 혹 주말은 33000원, 평일 런치는 22000원입니다(VAT별도). 디너와 런치가 크게 다르진 않지만 디너에 있는 음식은 칠리새우, 오도로초밥, 푸와그라(케잌코너쪽에 위치해 있는데 작은 접시에 잘게 잘려서 있습니다.), 메론+생햄 정도였던 것 같네요.
여러가지 해산물뷔페를 많이 가본편인데, 특히 런치를 방문했던 지인분과는 보노보노, 토다이, 마키노차야, 씨푸드오션 등 해산물 부페를 시작해서 씨즐러, 마르쉐등등 먹으러 많이 다녔던 것 같은데 가격대비 마린쿡이 최고라고 둘다 만족했습니다. 저 개인적으론 드마리스도 괜찮았는데 가격을 생각해보면 마린쿡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으 그간 먹은건 많은데 찍기 전에 달려들거나 카메라를 안들고 나가는 날이 많아서 이 폴더 만들어지는 게 늦었네요. 가끔 심심하거나 평을 할때 사용해야겠습니다. 먹다 죽는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