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간 일행이 이런 곳도 있다고 찾아와서 가게 된 안도 타다오의 빛의 교회. 구글 맵에 처음 찍어보니 너무 멀어서 포털싸이트 후기글 보고 이바라키역 가서 버스탈까 라고 생각하다가 일본인 친구가 여기 근처라고 해서 주소를 맵에 찍어보니 우리 숙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었다. 우리의 출발점을 잡자면 오사카 모노레일 한다이뵤인마에역정도.
일본인 친구가 토요일아침으로 예약을 대신 해주었고 약속시간 30분전에 숙소에서 자전거를 타고 출발했는데 정말 생각보다 너무너무 가까운 곳이었는지 자전거 타고 10분만에 도착. 오픈 시간에 맞춰 예약을 해두었기때문에 더운날 땀을 뻘뻘 흘리며 오픈할 때까지 밖에서 대기했다.

더운날이라 풀들도 푸릇푸릇. 자전거 타고 엇? 하고 지나쳤다가 다시 돌아가게 만든 외관. 단촐한 콘크리트로 된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빛이 들어오는 천장을 한 컷.

계단을 올라가면.

작은 예배를 보는 공간이 나온다.

2층의 단.

본당으로 들어가면 볼 수 있는 파이프 오르간. 중학교동창이 파이프오르간 전공인데 잠깐 그 친구와의 추억을 떠올려보기도 하고.

목사님이 예배를 보는 자리가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하도록 된 예배당.

뚫린 벽 사이로 태양빛도 잘 들어오고 나무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가까이.

나오면서 그림으로 된 기념엽서 한세트 6장(100엔)을 구매했다. 건축 전공도 아니고 볼게 많은 곳은 아니지만 들러도 그닥 나쁠 것 같지 않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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