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웃기지. [일상다반사] 2010. 6. 15. 14:18
대충 뉴턴 행사일거란걸 눈치채고 있었고, 아니더래도 애들이 올걸 알고 있었다. 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또 새벽에 생각이 바뀌어서 가지 않았다. 다 알면서도 내가 선택한거니까 생각보다 아쉬움이 크지는 않다. 뭐 갔으면 열라 찍고 보정해서 올리긴했겠지. 나름 의미 있는 행사였고 저 행사를 놓치고서 또 럽야를 언제볼지 확실히 모를걸 알면서도 가지 않았다. 몸상태도 나쁘고 정신적크리도 심하고.. 여러모로 일진이 좀 구려서 안갔는데 이틀 쯤 지나니 슬슬 후회되네. 에브리띵에 스프 영원토록.. 어디서 다시 들을 수 있다고.. 나는 그것을 놓쳤나.
여러가지 행사는 다 갔는데 마지막 화룜점정을 못한듯한 기분이라 찝찝하구만.
영생이가 울먹울먹 하는걸 내 눈으로 봤어야하는데 그것도 좀 아쉽다. 다른 애들이 울때 너도 참지말고 같이 울었어도 나쁘지 않았을텐데.. 어찌보면 영생이는 남들과 다른 타이밍에 울고, 남들과 같은 타이밍엔 별로 울지 않는 것 같다. 강한 척 하는건지 강한건지.. 내가 보기엔 전자 같은데 눈물은 꼭 참는다고 좋은 것 만은 아니니까..
시작전에 말도 많았고 어찌보면 굉장히 짧은 기간의 활동...(이번주에 나올지 안나올진 모르지만)이지만 좋았다. 노래도 좋았고 안무도 좋았고. 더 떴으면 정말 뿌듯했을 것 같은데 음원은 팬덤만으로 되는게 아니니까 스트리밍 돌리면서도 크게 기대는 안했고...
여하튼 수고 많았어 애들아. 앞으로 나올 얘기가 무엇이건간에 잘 생각하고 결정한 일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