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집에 들어온지 오 분쯤 됐나? 비가 후두두두둑 내리는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서 타이밍 잘 맞춰서 왔구나 생각했다. 그리고 지금도 비가 내리는데 들고 들어왔던 카메라 가방을 우산쓰고 다시 가지고 나갈 생각하니까 아득함. ㅠㅠ 그냥 냅둘걸 괜히 가지고 왔어.. 지금 창밖으로 내리는 빗소리 때문에 ㄷㄷㄷ. 내일 옷몰골이 어떨지 상상만 해도 끔찍하구만.

2. 꾸준히 모으는 만화책이 어제 신간이 나와서 구매해서 보는데 이거저거 사고 싶어지는 책들이 많았다. 식객도 20권부터 친구가 선물로 줘서 모으고 있는데 마지막편을 받으려면 시골에서 친구가 상경해야함 ㅠㅠ 제길.. 예전엔 그림을 학원가서 배워보고싶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냥 살기에도 바쁘다. 팬아트에도 손대보고 싶었던 찌질한 박순심이 없었다고는 말 못하겠군.

3. 요즘 좋아하는 것들은 롯데의 가나초콜릿 2500원짜리 검은상자(집 앞 슈퍼에서는 20퍼할인으로 2천원에 구매하곤한다.) 그리고 GS편의점 1+1하는 아이스티 복숭아. 오늘도 천오백원에 작은페트 두개 사들고 룰루랄라귀가. 집 냉동실엔 고향만두 큰팩이 들어가있어서 더 행복하다. 김치만두는 집에서 만든게 더 맛있는데 고기만두는 시제품이 더 좋다.

4. 어제 소고기를 진탕 먹고 정말 행복해진 기분으로 드러누워서 컴퓨터를 하니까 더 행복해졌다. 난 인터넷+컴퓨터 중독증이 맞는 듯.

5. 이번주에는 공연 볼 운이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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