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일상

1. 지쌀롱에서 당첨되서 DJ DOC콘을 다녀왔다. 수영장 옆이라고 하는데 좀더 가볍고 시원하게 입고가서 수영장에 발이나 담굴걸 그랬나보다. 난 스탠딩이라고 해서 운동화 신고 갔다고 ㅠㅠㅠ 여벌 옷도 없어서 물속에 들어갈수도 없었음. 수영장 가격이 3만원에 육박하던데..... 언제 다시 가보려나? ㅠㅠㅠㅠ 그리고 여자분들 몸매 헐..... 같이 갔던 일행과 둘다 몸매 좀 봐 헐.. 하면서 공짜로 주는 더위사냥(공짜라고 두갤 쳐묵했더니 워커힐에서 오는 셔틀버스안부터 난 퀵스텝을 밟다가 집에 도착하자마자 가방을 현관에 던져놓고 화장실로 러쉬했음)하고 버드와이저맥주한캔(이거 대용량이라 겁나 많더라)을 열심히 먹었음. 개싸이드 앞쪽에서 잘 봤는데 난 왜자꾸 왼쪽 사이드에서 공연을 보게 되는건지.....
가벼운 렌즈를 들고 갔더니 사진을 찍었는데도 붉고 자리는 사이드라 옆모습만 우구장창. 사진정리는 화요일쯤에 해서 올려야겠다. 게스트도 빵빵하고 대중적인 곡도 많아서 딱히 준비 없이 갔는데도 신나게 따라부를 수 있었다. 일행도 2호선 막차 타고 집에 잘 들어간듯 하니까 다행.

2. GS에서 1+1하는 네스티 복숭아와 다크초콜릿한상자, 찬장안에 넣어둔 쇠고기면(면이 가늘고 쫠깃한게 딱 내스타일인데 엄마는 자꾸 신라면만 사다 놓는다. 신라면은 자극적이라 차라리 진라면이면 좋으련만.. 하다가 결국 내가 GG치고 사왔던 쇠고기면 우왕ㅋ굳ㅋ. 그리고 엄마가 사다놓은 쫄면도 좋은 주식이다. 쫄면이 뭐 딱히 기술이 필요한 음식이 아니니 내가 하나 분식집가서 먹으나 그게 그거임.

3. 진정한 여덕으로 가는 길이 바로 이런 것인가? 주말 내내 카라하고 렌보만 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볼게 없긴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경이는 늘 이뻤는데 이번 노래가 마음에 들어서 더 그런가 우구장창 A 무대영상만 보고 있다. 이런 기분이라면 조만간 실물 보러 출동할 것 같은데.. 꺄르르르르. 그나저나 인가에서 재경이머리 누가 5:5로 했음.... 옷은 음중이 젤낫고 그담은 뮤뱅 인가 순인듯. 인가 존트 머리도 구려 옷도 구려........ 재경인 걍 이마 다 넘긴 올빽포니테일이 이쁜 것 같은데 ㅠㅠㅠ

4. 더운 날씨만큼 마음이 지쳐가는 속도도 너무 빠른 것 같다. 같은 곳을 바라보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는걸 이제와서야 깨닫고 있다. 세상에 영원한 게 없는 걸 잘 알았으면서도 또 속았네 그리여.

5. 이번주엔 평양냉면에 도전이다. 그나저나 카메라가 너무 무거워서 못들고 다니겠다.... 이여름에 저번주에 4일 들고 나갔다 들어왔다고 힘이 쭉쭉 빠지는 것이 저질체력 인증임. 번들을 꼈는데도 이건 그냥 보통_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