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신천에서 지인하고 닭갈비에 유비트 한판하고 맥도날드에 들러서 핫초코 사와서 버스정류장으로 걷는 길에 뭐가 툭하니 떨어져서 오리털인가? 하고 봤더니 눈!_! 눈이 창밖으로 흩날리는건 보긴했어도 맞는건 처음이라 놀라면서 눈을 좀 맞았다. 추위에 벌벌떠는 약한 인간이지만 그래도 왠지 눈은 맞고 싶어서.......... 펑펑 내린것도 아니고. 산성이여도 가끔정도는 괜찮겠지싶은 시덥지도 않은 세뇌도 해가면서 따땃~한 어그부츠신고 어그적어그적.
자고 일어나서 나오는 길을 보니 눈이 정말 많이 쌓여서 배경이 다 하얗게 환해져서 놀랬음. 바야흐로 진짜 겨울이구나. 눈도 오고. 나도 유치하게 뛰쳐나가서 글씨나 써볼까 하다가 그만뒀다.

여튼 눈와서 좋다.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 2011.01.01
날씨 ㅋㅋㅋ  (0) 2010.12.28
오늘하루.  (0) 2010.12.15
이유는 간단하다.  (0) 2010.12.12
마모되어가는 걸 느낀다.  (0) 2010.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