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ㅏ [일상다반사] 2011. 6. 2. 04:00
나는 너를 놓을 수 있는 순간이 오기를 간절히 바라기도 하고, 영원히 오지 않기를 기도하기도 한다. 그건 꼭 옳다 그르다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용인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일 뿐인데. 난 너를 계속 사랑하기 위해 보고도 못본 척, 듣고도 못들은 척, 맞는데도 아닌 척 한 적이 참 많다. 근데 이번에는 그러지 않으려고 한다. 아직은 그냥 너를 지켜보고 싶으니까 이번에는 제발 내 소원대로 해줘. 이번만. 딱 한 번만.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11.06.10
빈집  (0) 2011.06.07
간만에  (0) 2011.05.30
블라블라  (0) 2011.05.17
표류하는 기분.  (0) 2011.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