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닥본사한 들마였다. 홍자매 드라마는 쾌홍이후로 미남에 구묘까지 셋다 닥본사 했는데 갠적으론 구미호의 마지막편이 제일 힘빠지지 않았나 싶다. 사실 쾌홍때는 휘녹-_-을 밀었으나 서브남주랑 절대 이어질리가 없다고 생각해서 마음속으로 포기도 했고 마지막에 창휘가 옥좌에 앉아있는 모습을 보면서 유리가면을 생각하기도 했다. 오리겔드와 알디스였나? 얼음의 창을 막기 위해선 얼음방패를 가지면 된다고.. 뭐 그런 느낌이었다. 창휘를 맡은 근석이가 그 다음 미남에서는 남주 태경이 역이라서 보는게 편했지만. 다른건 그냥 흘러가는데로 봤는데 구묘는 갑자기 14화에서 50일 지난 상태의 구슬을 다시 되돌려주는 바람에 머리가 뒤죽박죽되서 ㅠㅠㅠㅠ 이게 어떻게 되나 16화까지 봤는데 마지막은 살짝 실망한 감도 없잖아 있는 것도 사실.
무엇보다 홍자매덕후로써 제작발표회랑 처음 드라마 포스터 사진을 봤을땐 미호랑 대웅이 둘다 너무 안어울려보여서 어쩌나.. 했는데 1화를 보자마자 너무 잘어울려서 깜놀.... 내가 막눈인건지 아니면 드라마랑 사진이 차이가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ㅋㅋㅋ 그렇게 초반에는 유쾌하게 웃다가 중후반부턴 자꾸 울기도 하고... 어제도 좀 많이 울었다. 딴거보다 감정연기가 너무 좋아서... 정말로 사랑하는 것처럼, 정말로 슬픈 것처럼 보여서 나도 모르게 울었던것같다.
드라마가 끝났으니 16화 보면서 캡쳐해가며 스토리 정리나 해볼까 생각중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뒷심이 약하긴 했지만 그래도 참 좋았다. 결국엔 해피엔딩이라서 찝찝함이 덜 남았던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 여튼 이제 뭘보면서 수목을 보내나...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시콜콜한 잡담.  (0) 2010.10.26
그리운 곰태우 ㅋㅋㅋ  (0) 2010.10.23
목요일 낮에.  (0) 2010.09.30
월요일 블라블라  (0) 2010.09.27
어흐 춥다.  (0) 2010.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