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콜콜 [일상다반사] 2011. 4. 10. 15:43
1. 사실을 이틀전에 같이 쓰려고 했는데 본진느님은 따로 글을 써드리는게 예의라고 생각해서 생이글 하나 쓰고 나니 일이 쓰나미처럼 몰려와서.... 이제야 쓰게되었다는 이야기.

2.

이번 투미의 컨셉은 상당히 마음에 든다. 렌보 컨셉자체가 청순보단 섹시쪽이긴하지만 저렇게 소녀스럽고 샤방거리는게 안어울리진 않으니까..... 특히나 붉은톤과 보랏빛톤을 잘 섞은 꽃밭의 컨셉은 발군이라고 하겠슴. 애들 포즈가 좀 더 자연스러웠다면 좋겠는데 이건 무슨 90년대 리턴즈 포즈들.... 그러나 데습이니까 그려러니 할 뿐이다. 앞머리를 깐 재경이도 이쁘지만 투미에는 앞머리가 있는게 좀 더 이쁘다. 사실 요근래 재경이가 내 취향의 이쁨이 아니라 살포시 마음이 식어_식어 가고 있었는데 무대를 보면서 이쁘다 헤벌쭉..... 모드로 다시 돌아왔다. 절대 이기적인 얼빠............ 노래를 들었을 때 투미가 왜 타이틀인지는 알겠다 싶었고 안무는 어떠려나 했는데 뮤비 노래 다 맘에 드는데 안무 Aㅏ....... A는 좋았고 마하에서 이거 날로 쳐먹네!! 라고 생각했는데 투미는 더하다. 정말 날로 쳐먹어도 저렇게 쳐먹을 수가.. 가슴 팅기는 안무에다가 애들은 무대에서 걸어다니고(애들 잘못이 아니라) 마지막에 현영이를 센터에 두고 뱅글뱅글 도는 안무를 또 써먹었고? 내가 생각하는 뜨는 노래의 기준은 1.노래 2.안무 3.컨셉 4.뮤비/쟈켓 기타등등 이라고 생각하므로 안무가 임펙트도 없이 저따위여서 너무 슬프다. 사람들이 춤이 안맞는다 안맞는다 하는데 그렇게까지 거슬리는 정도로 안맞는 건 잘 모르겠다. 박순필터인지 아니면 내 눈이 막눈이라 그런지(물롱 더블은 이런 막눈-_-에 팬필터까지 가미되었는데도 틀리는게 너무 선명하게 보였다. 0.5초 빠른 정민이 0.5초 느린 영생이... 그 가운데 정박 형준이.....)
이러나 저러나 음방을 보게 될 계기가 생겨서 좋다. 무대 의상이 역시나 좀 심심하긴 하지만 ㅠㅠㅠㅠㅠㅠㅠ 재경땨응.....

3. 어제 위너스 결승전을 관람하러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일행이 없어서 그냥 안갔는데 안가길 잘했거니 싶은 결과가 나왔다. 준우승이라.. 작년에는 우승 잘하다가 오빠랑 정석선수 복귀하고 준우승 하니까 기분이 더 더러웠다. 상대가 티원인건 물론이거니와. 사실 진거 자체는 엔트리자체도 문제가 좀 있었고 빌드나 애들순서배치도 너무 정직했던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저런 요인들을 제외하고 결과론적으로 봤을 때 오빠의 존재하나로 이러쿵 저러쿵 입방아를 찧어댈 호사가-_-라고 부르기에도 웃긴 까색히들을 생각하니 머리에서 스팀이 폴폴폴 나는 기분이다. 내가 얼마나 신경을 썼으면 오빠가 준우승 트로피 받아들고 존나 시무룩한데 임-_-이 우승트로피 들고 의기양양하게 오빠앞을 거니는 꿈을 다 꿨을까? ㅋㅋㅋㅋ 나 진짜 임 겁나 싫어하긴 하는 것 같다. 그리고 오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아..... 마음이 아프다.
그래도 아직 광안리도 남아있고 우승할 기회가 없는 건 아니니까 우리 애들, 오빠도 다 힘내서 광안리에서 본때를 보여줬으면 좋겠다. 으으-

4. 아 렌보얘기 쓰는데 같이 넣으려다가 다른 토픽인 것 같아서 4번으로 뺐다. 렌보곡중에 스티븐리가 써준 쏘쿨이라는 곡을 들어봤는데 첫 감상은 으음.... 으음...... 으음........... 렌보 이번 음반을 관통하는 나 쿨하고 쎈 여자야 라는 컨셉에 부합하는 가사는 그렇다쳐도 곡자체가 참 심심하고 별로였다. 븐리 곡들이 더블껄 빼고는 다 별로였는지 그런 느낌이었다. 옵세나 황무지같은 노래를 줬으면 여자아이돌 음반수록곡으론 참 유니크한 분위기였을텐데 싶어졌고.. 그 당시엔 ㅋㅋㅋ 영생이 타이틀곡이 븐리일거라고 생각해서 타이틀곡이 저러면 어쩌지? 걱정을 해는데 스윗튠곡이라고 해서 안심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좀 더 대중성있게 먹힐만한 곡을 쓰는건 븐리보단 스윗튠이라고 생각한다. 누가 더 곡을 잘만들거나 그렇다는게 아니라 븐리 노래에선 팝느낌이 꽤 많이 나서.. 더블 노래의 영어버전만 듣더라도 느낌이 확확 다르다. 럽라디가 그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겠다. 럽야는 오히려 한국어 가사가 느낌이 너무 좋은 곡이라고 생각한다. '세상 모두 적이 된다해도 나는 안돼'와 '날 빗겨갔던 네 오랜 사랑이 잔인하게 끝나기를'은 정말 소름돋는 느낌이었다. 약간 어두침침하고 집착스러운 남자의 분위기가 물씬물신 났었다. 여튼 스윗튠곡이 타이틀이고 댄스곡이니까 약간 상큼발랄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그나저나 싱글앨범이 아니라 미니앨범이라고 하니 곡 구성이 가늠이 안된다. 5곡정도 실을 것 같은데 타이틀은 스윗튠, 븐리 댄스 하나 발라드 하나? 정도에 갠적인 소망으론 사랑인거죠 섬럽딥디 버전하고 럽라디 영어가사 솔로곡버전으로 다섯곡 정도 들어가면 딱 내취향일 것 같다. 아니면 럽라디 빼고 스윗튠 곡을 한 곡 정도 더 넣거나. 여튼 두근두근한 심정으로 기다리고 있다. 캠-카메라 모두 대기 완료!_!

5. 섬럽딥디와 일본팬미딥디를 주말에 모두 섭렵했다. 우선 일팬미 감상평은.. 일본팬미에선 애들도 팬들도 적정선을 잘 유지해서 서로 즐겁고 하하호호했으나 영생이 특유의 산만함 ㅋㅋㅋㅋㅋㅋ 바지지퍼를 만지작만지작 대는게 꼬물꼬물 귀엽다 하는데 진행하시는 분도 그걸 포착해서 질문하니까 어버법어버버법. 그리고 입술이 터서 입을 오물오물 거린다는 말에서 팬심 뽱! 럽라디는 바뀐 춤 버전이 좋긴한데 영생이 호흡이 약간 거슬렸다. 내가 너무 냉정한 박순인건지 뭔지.. 할 말 안하고 살았더니 너무 답답해서 이젠 솔로니까 할 말을 다 하고 살기로 했다 ㅠㅠ 중후반이후로 애들이 지쳐서 혼이 너울너울 나가는 게 눈으로 보였고.... 규종아 섬럽이 친구간 우정을 다룬 딥디였다고? 난 몰랐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놓고 그런 쪽 질문을 던질때는 넘어가질 않더니 행동으론 꽁냥꽁냥 귀여웠다. 섬럽은 그냥 때깔이쁘고 안마-메이킹=0인 맛이 보는거지.. 규종인 전체적으로 영생이보단 능숙한 대사치기를 보여줬지만 남고백이라서 신경안쓰냐고 화낼때 약간 어색했다. 영생인 어색인지 뭔지는 몰라도 그냥 나 연기해요 연기해요 연기해요 느낌이 났고...

6. 근래에 엥갤지수가 무섭게 올라가고 있다. 가계부를 안쓰니까 돈이 어떤 속도로 나가는지 가늠이 안되서 원......

7. 수리센터에서 연락이 왔는데 수리비가 어마어마하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흐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빨리 렌즈 수리하고 다른 렌즈로 갈아타야겠다. 이 렌즈는 너무 까다로워...... 그나저나 일본 쓰나미의 여파때문에 렌즈 부품이 잘 구해지지 않는다고 해서 걱정이다. 빨리 수리되야하는데.. 발동동.

8.
「사운드캣」 사운드캣의 새로운 고객이 되어주신 SS501에서 솔로로 새출발하시는 허영생씨 고맙습니다! 좋은 제품으로 새출발을 도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출처는 http://twitter.com/Soundcatpro 
영생이가 솔로를 위해서 커스텀 이어폰을 주문한 모양이다. 주말밤에 할게 없어서 소셜웹에서 오빠나 검색해보는 하릴없는 빠순이... 이지만 트윗은 생각보다 정보가 참 빠르고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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