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려서 [일상다반사] 2011. 6. 13. 16:09
1. 글쓰는데 허세끼가 많이 들어서 그런가 담백한 문장을 못쓰겠다. 문장을 쓰거나 대화를 할 때 많이 사용하는 단어들이 몇몇 있는데 꼭 써야할 곳 아니면 안쓰려고 계속 노력 중인데 잘 될까? 지금도 그 단어들을 세번쯤 썼다가 다시 지웠음.

2. 영원히 라는 단어가 의미가 없단 걸 십년전에 뼈저리게 느꼈지면 강산이 변하면서 또 까먹었고 그래서 또 마음에 새겨야지 새겨야지 하면서도 내 앞에서 영원할거예요 라고 말하니까 뭔가 믿고싶어지는게 사람맘인가 싶기도 함.

3. 주말에 지인들과 만나서 모텔잡고 놀았는데 꺄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ㅑ 겁나 즐거웠다. 인원수대비 침대가 좁아서 한명이 좀 힘들었지만 밤새 보고싶은 영상도 보고 얘기도 하고 술도 마시고 아침에 일어나서 느릿느릿 정오까지 뒹굴거리다 나올 수 있어서 좋았음. 후훗. 다음에 또 꼬셔서 가야긋다. 만약 다시 가게되면 사전에 이거저거 준비를 잘 해서 좀 더 재밌게 놀고 싶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여행도 가고 싶고 돈은 없꼬? ㅋ

4. 그렇게 가고 싶어서 여기저기 다 알아봤는데, 표가 막상 생기니까 가고 싶지 않아진건 좀 아이러니~

5. 예전에 승기가 했던 말이 요새 자꾸 생각난다.
[그립겠죠, 보고싶겠죠, 그치만 살 순 있겠죠.]
아직도 갈림길의 시작을 뒤돌아보고 갈팡질팡 걸음을 내딛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나는 네가 과거로 사라지기를 바라면서도 내 미래에 존재하길 바라기도 하니까. 아ㅏㅏㅏㅏㅏㅏㅏ 뭐이리 복잡하담.

6. 돈 아껴써야지.

7. 여권사진에 약간의 포샵이 더해져서 그런가 전에 쓰던 여권보다는 확실히 봐줄만은 한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전 여권은 그냥 찐따... 또르르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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