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에 쥔 능력이 없어서 그런건가.
너와 나의 거리는 딱 이정도 인것 같다. 그렇지 뭐. 처음부터 그러리라고 생각하고 시작한거니까.
그래도 현실을 마주한다는 건 그만큼 슬퍼지는 일이여서 조용히 창을 껐다.

현실을 직시하는 건 늘 슬프고 서럽다.
그럴 때마다 너를 내려놓고 싶다. 나 하나쯤 내려놔도 넌 모르겠지. 그리고 상관없겠지.
처음부터 내 자리는 그정도 였을 뿐이니까. 누군가의 빈자리에 내가 들어갔듯이 내가 자리를 비워도 새로운 누군가가 내 자리를 채우겠지.

이런날이 가장 힘든가보다. 현실을 실감해야할때.
오늘 따라 감정이 넘치는 건가.
호르몬 때문이야 호르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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