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묘함. [일상다반사] 2011. 6. 23. 02:38
1. 주량이 약하진 않은 편이라 웬만해서는 잔을 꺾거나 마시지 않은 경우는 드문데.. 오늘따라 쇠주가 입에 착착 붙어서 한 병 조금 못되게 마신 것 같다. 소주는 도수보다 끝맛이 역한게 별로다. 그래서 탄산이 꼭 있어야 함. 그런 면에서 양주는 진리지만... 비싸........

2. 비행기표를 예약하고 숙소를 알아보고. 좀 많이 떨린다.

3. 어제 지인과 렌보 리팩음원이 뜨기를 기다렸다가 득달같이 멜롱서 다운로드 해서 듣는데 둘다 한 5분 있다가 함께 메신저에서 탄식했다. 그후에-_- 플레이어가 렉걸린줄 알았던 투미 클럽리믹스(이걸 해놓구서 다이시는 음원작곡료를 챙기다니 정말 개 날강도가 따로 없는 것 같고)를 듣고 다시 두번째 탄식. 투미도 그랬지만 다이시는 인트로랑 싸비는 좋은데 나머지가 다 별로인 것 같다. 데습하고 스윗튠 갑자기 왜이리 작업을 안하는지 쪼매 걱정된다.
럽라디시절 가십걸활동을 했었는데 그땐 관심도 없었고 더블하고 스케쥴 겹칠때도 렌보 나오면 걍 싫지도 좋지도 않은 시선으로 봤었다. 그 후에 A티져 보고 이게 무슨 망필....... 이라고 생각했으나 노래가 나오자마자 난 홀딱 반해서 지금껏 들었던 음원중에 가장 많이 들었을 정도로 그 노래를 좋아했었다. 그 후에 나온 마하까지 내 취향이라 닥치고 찬양하며 스윗튜은 레알 천재인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다이시댄스곡으로 돌아온다길래 ??? 했는데 투미 노래자체는 무난하니 괜춘했었다.(코디와 안무의 총체적 난국이 더 심각했으므로.....) 근데 스윗드림은 뭐랄까.. 의상과 안무를 봐야 전체적으로 가늠이 되겠지만 노래 자체론 심심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데다가 A-마하 로 이어지던 렌보의 이미지 구축점에서 약간 이탈한 느낌이 든다. 임펙트가 적다고 해야하나, 끝무렵 재경이파트는 왜이리 쌩뚱맞고 청승맞다는 느낌이 드는지 모르겠고. 이러나 저러나 무대가 이쁘면 재경아!!!!! 하면서 끙끙댈 나지만... 나 이제 하드 없는데 또 티피를 모아야한다니.. 끙끙.....

4. 용산 갈 시간이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외장하드 교환해야 하는데 ㅜㅜ

5. 먹고 먹고 또 먹고. 남겨진 음식이 아까워서 열심히 먹어치우고 나니 다들 날 경이로운 시선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ㅠㅠㅠ 그러니까 내가 살이 안빠지는 것 같다. 남기는게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아까워.....

6. 내일. 아니 오늘이면 최고의 사랑이 끝난다. 홍자매는 이렇게 늘 내취향적격의 드라마를 들고 나타나 내 하드에게 용량을 강제할애하게 만들고, 본방사수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귀요미 띵똥을 다음주부터 못본다니 흑흑.

7. 렌즈를 사야 뭘 찍던 말던 할텐데 렌즈 사러갈 시간이 없다 ㅋㅋㅋㅋㅋㅋ 으아니........

8. 에이스타일 다이너마이트 뮤비보다가 어제 지인과 대화가 문득 떠올랐는데 지인이 나한테 에이스타일이 5명이라고 그랬는데 난 뭔가 이상했었는데........ 6명이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인한테 문자하고 싶은 욕구를 꾹 참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6명이라고 6명이야 6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고 쓰고 나서 내가 아니라가 너무 듣고 싶어져서 열심히 듣는 중....... 으아 좋다 ㅋ)

9. 당신의 마지막을 보러 갑니다. 시작은 같이 하지 못하였으나 끝은 같이 할 수 있어서 당신의 팬으로 참 다행이기도 하고 서글프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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