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 팬질을 하다보면 여러가지 사건이 많다. 좋은 일도 있는가 하면 나쁜 일도 있기 마련이고. 저 사람이 좋게 생각하는 면에 대해서 나는 나쁘게 볼 수도 있고 그렇다. 뭐 그게 내가 선이고 상대가 악이여서 그러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 보고 서로의 가치관의 차이나 유리한 면을 받아들이는 면이 커서 그렇지 않을까 싶다.

 어떤 쟁점에 대해서 난 이렇게 생각하지만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대화를 하다가 꼭 내 가치관을 강요하진 않는다. 물론 난 내 대화에 맹렬히 동의해주는 사람을 좋아하므로 대화자체는 오래 지속되진 않지만 그렇다고 억지로 이게 맞아 라고 하진 않는 편이다.

 그건 그렇지만 맘을 그렇지 않으니 그게 문제다. 왜 남을 그렇게 걱정하냐는 소리도 있고, 어줍지 않은 옹호도 좀 웃기다. 어쩜 가져다 붙일 말이 없어서 그말들을 가져다 붙이시는거야 ㅋㅋㅋㅋㅋ 애들이 좋아도 갸륵한 면은 갸륵한 면이다. 걔네가 완벽한 인조인간도 아니고, 당연히 날로 쳐먹으려는 시도는 했겠지(내가 좋아하는 거다 날로 먹는거) 그래도 아니다 싶어서 깐건데 그쪽은 무조건 꽁꽁 싸매주시고 싶다니까 잠시 보고 웃었다. 인생 팍팍한데 저런 가드치는게 있어야 재밌지. 다만 내가 키워를 뜰만한 상황은 아니라서(난 제3자니까) 보고만 있는데도 좀 웃기고 재밌다.

 무엇보다 실망해서 실망했다고 하는건데 실망이라는 말을 함부로 하면 안된다는 말이 너무 웃기다. 늘 자랑스러워해야하만 하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당신 문제고.


 그나저나 마릔큭(시바 검색어 걸렸는데 게시물이 딴얘기 잔뜩이라서 대충..) 후기는 언제 올리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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