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은 했다만 일대 파란의 폭풍이 불듯 하다.
말도 많고 탈도 많겠구나.

조금 씁쓸한건 내가 어쩔 수 없는 팬이라서 그런가보다.
이렇게 늦게 잠이 드는 것도 다 그 이유 때문이면서 쎈 척 강한 척 혼자 다하고 앉아있네.

주변 사람들에게 말 다 걸어서 징징대니까 마음이 좀 풀린다.
고맙다 고마워. 이렇게라도 풀어놓을 대상이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지.

가끔씩은 어릴때 생각을 한다. 발끝으로 디디고 서있던 땅이 끝도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던 그날들의 기억을.
이제는 무디어 졌다고 한들 그 상처까지 다 잊지 못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