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블라 [일상다반사] 2011. 2. 10. 02:50
1. 동생의 졸업식에 다녀왔다. 찍사 노릇을 충실히 수행한거까진 좋았는데 렌즈가.. 아아 렌즈가. 오빠님 나오기 전에 센터를 한번 가야겠다 ㅠㅠ 안돼 렌즈야 ㅠㅠㅠㅠㅠㅠㅠ 정신차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 내 바운더리와 상대방의 바운더리가 다르면 대화할때마다 고난이다. 지칭하는 단어도 다르고 생각하는 가치관도 다르니까 난 이정돈 당연 이해해야지 라는 부분이 저게 어떻게 저러게 되지? 가 될 수도 있음. 거치작스럽고 거북하다.

3. 신뢰에 대한 배신과 자기 입지에 대한 개척, 멍청한 믿음, 대책없는 기다림, 자신의 능력에 대한 맹신. 

4. 나도 인간인터라 모든 일에 대해서 주관적이다. 객관적인 사실은 수학공식들이나 과학적인 사실밖에 없지 않을까 라고 생각한다. 내 주관과 상대방의 주관이 충돌할 때 은근히 내 고집을 내세우는 아집에 대해서 반성합니다. 그러나 또한 어느정도의 선에 대해선 내 주관을 내세울 수 밖에 없는 것도 나이고.

5. 이러면 안되는데(-....) 자꾸 영생이가 2월말에 진짜로 나올까봐 무섭다. 나오지 말라는게 아니라 당연 3월ㅋ...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다가 이거저거 녹음도 하고 곡도 받고 뭐 소문이 돌다보니까 정말 어랏? 싶은 생각이 든다. 딜레이는 우리의 인생사에서 당연히 참고해야할 그런 사항 아니었나요.
사실 예전엔 영생이가 솔로로 나온다면 본인이 좋아하는 장르의 노래를 하길 바랬다. 그러나 지금은 뜨는 노래를 했으면 좋겠다. 본인의 기반을 다지고 난 후에 자기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난 그만큼 이기적인 빠순이니까. 너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팬질을 계속해 나가지만 네가 하는 모든 선택에 그렇구나 잘했어 라고 박수를 보내고 지지할 순 없다. 내가 봤을 때 아닌 건 아닌 거잖아. 여튼 어떤 의미에선 기대, 어떤 의미에선 두려움이 솔직한 심경임. 연습 많이 하고 좋은 모습으로 나와줬으면 함.

6. 카메라 기변을 생각하고 있는 와중에 캐논은 옆그레이드를 철저히 실시한 600D를 발표했다 ㅋㅋㅋ 스펙을 슬쩍 봤는데 음.. 옆그레이드도 이런 옆그레이드가! 라는 말이 절로 나와서 데세랄 더쿠인 지인과 한참 캐논을 좀 깠다.

7. 얏호 ㅋ 싸인회 당ㅋ첨ㅋ.. 지인을 센트럴까지 보낸 보람이 있어 다행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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