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졸업식이 끝나고 세명이서 함께 찾았던 하꼬야 시푸드. 강남의 마키노차야는 예전에 한번 가본적이 있었는데 하꼬야는 처음이었다. 워낙 회에 굶주려+ㅠ+ 있었던 터라 다들 자리에 착석하자마자 급하게 음식을 퍼오기 시작. 미리 예약을 해두었던터라 웨이팅 시간은 없었다.

아래는 사진들. 내 접시와 지인 두명의 접시가 섞여있는데다가 먹은지 시간이 좀 지나서 어떤게 내껀지 기억은 안남-_-;

오른쪽 위에는 도미회와 묵은지 그리고 한국인의 회입맛을 위한 초장, 왼쪽 아래에는 내가 좋아하는 석화와 그옆에 역시나 좋아하는 깐쇼새우. 회는 상당히 도톰하게 썰린게 씹는 맛이 좋았고 묵은지와 같이 먹어도 맛났었다. 석화는 뭐 굴맛이고 깐쇼새우는 달달하게 버무려진 새우가 먹기에 좋았다.

위에 가리비 구운것은 잘못 먹으면 입안으로 짠물이 듬..뿍.. 그 아래에 그냥저냥 맛났던 광어초밥과 학꽁치 초밥?, 그리고 살짝 비렸던 멍게 그래도 나쁘진 않았다. 그리고 이번접시에 담긴회는 도미회였다. 도톰한게 뭐 맛있었음.

일행이 가지고 온 광어회와 연어회. 난 연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하나도 손을 안댔는데 일행 말에 의하면 꽤 맛있었다고 함. 아래엔 왼쪽엔 전부쳐주는 코너에서 가지고 온 전과 오른쪽에 닭가슴살샐러드.

내 일행이 극찬했던 타코야키와 립, 립은 따뜻할때 주긴하는데 자리로 가져오니까 살짝 식어서 아쉬웠다. 맛은 뭐 육질도 괜찮고 맛있었음. 오른쪽 꼬치는 닭꼬친데 보온기계위에 있었지만 자리로 가져오니 차갑게 식었었다. 그냥저냥 달달한 데리야기 소스맛이 좋았다. 아래왼쪽은 깐쇼새우 중간은 새우튀김(바삭하니 맛났음) 그아래에는 가려졌지만 여러가지 딤섬들.

일행이 가져왔던 크림소스스파게티. 일행준 한명은 좀 찌덕찌덕한 스파게티가 취향이라 좋았다고 하고 다른 한명은 소스가 좀 흥건한 타입이 좋다고 해서 별로라고 했다 ㅋㅋㅋㅋ

위에는 광어회 그 아래에 학꽁치 초밥과 연어초밥, 새우딤섬(그냥저냥 먹을만했음) 그아래는 깐쇼새우와 해산물피자. 일행이 피자가 굉장히 맛있다고 네조각 정도 드링킹.

일행이 가져왔던 소바. 하꼬야는 전체적으로 면이 너무 별로였다-_-; 그렇게 비싸지 않은 부페를 가도 면이 굳은거 말고 쯔유자체가 이렇게 간이 약한적은 드문데 전체적으로 국물의 간이 약해서 면을 씹을때 무슨 면을 씹는건지 두입먹고 안먹었음.

내가 가지고 왔던 냉면. 면이 얼마나 뭉쳤던지-_- 젓가락으로 사투를 벌인후에야 그럭저럭 먹을 수 있었는데 이건 소바보다 더했다. 국물맛도 약한데 면도 닝닝한것이..

왼쪽위는 도미초밥 그 아래에 또 깐쇼새우 그옆에 립 그리고 그옆에 새우딤섬들 ㅋㅋㅋ 그리고 갑오징어초밥?과 새우볶음밥의 잔해와 닭꼬치.

양이 적은 일 한명이 벌써 gg치고 디저트로 전향. 슈는 뭐 살짝 딱딱했는데 먹을만했고 마들렌도 그냥저냥 생크림 케잌은 별로라고 먹다가 그만먹음. 아이스홍시는 살짝 녹여서 ㄷ먹던데 남기지 않고 먹은거보니 맛있었던듯. 위에는 일행이 포기못하던 타코야키 ㅋㅋ

무난한 요거트아이스크림과 커피. 그래도 아이스크림은 꽤 맛있었다. 입자도 곱고 사르르 녹는것이 ㅋㅋ

일행이 가지고 온 접시.

면을 포기하지 못하고 내가 가져왔던 소유라멘-_- 그러나 또 후회.. 라멘이 소유라멘 미소라멘 매운라멘? 이렇게 잇었던 것 같은데 다 같은 육수에 세스푼정도의 간장육수나 된장육수를 섞어주는 방식이었는데 면에 또 간이 하나도 배질 않았다. 위에 여러가지 고명을 올릴 수 있는 걸 모르고 가져오긴했지만 위에 고명을 올린다고 해서 크게 맛이 바꼈을 것 같진 않다.

쇠고기를 몇점이라도 담궈줄줄 알고 가져왔던 샤브샤브. 음 그냥저냥 유자소스와 칠리소스에 해산물과 숙주 배추를 찍어먹는 건 나쁘진 않았다.

내가 가져왔던 엔가와. 기름진 맛이 좋았다 ㅋㅋㅋ

그당시 할인행사 덕에 평일점심 10% DC로 일행이 계산해서 가격은 모름. 마키노차야에 비해서 메뉴는 많았지만 결국에 모든 부페가 그렇듯 먹게되는 메뉴는 한정적 이었다. 그냥저냥 전체적으로 나쁘진 않았지만 면코너는 정말-_- 별로였다. 면킬러인 내가 ㅠㅠㅠㅠ 면을 제대로 먹은게 한접시도 없다니 슬플뿐. 그래도 공짜로 먹었으므로 더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