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 그분이 그런 선택을 하신건지. 이야기를 들었던 순간에도 나는 그저 멍하기만 했다. 놀랍다거나 슬프다거나 보단 그저 놀랍기만했다. 믿을 수가 없고 이해할 수가 없어서. 왜 그런 선택을 하셨는지 마음 한쪽이 꽉 막힌듯 답답하고 미칠 것만 같았다.

사진을 보고 남겨진 유서를 보는데 눈물이 펑펑났다.
이렇게 가셔야했나.

많은 이들이 보고들 느꼈으면 좋겠다. 내가 작년부터 줄곧 해오던 말이 있다. 나는 하지 않았는데 왜 나까지 고통받아야하냐고. 자꾸 그 말이 생각난다. 시간속에 무기력해지고 사태에 순응하는 나 자신과 그 많은 이들이.

바람이 스산하게 분다. 내 마음이 흔들리는 건지 정말로 바람이 부는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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