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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는 친구?
캐리비안하고 우주전쟁, 화려한휴가랑 유반장님이 목소리참여한 꿀벌대소동과 디워 정도가 목표.
+_+
올 추석도 짧고 굵게! 재밌는 영화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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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저기에서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친해지면 떠벌거리기도 좋아하고 앵겨붙기도 좋아하는 편이라서
가끔은 내가 제대로 살고 있나 의심하고 있을 때가 있다.

가장 조심하는 것은 무엇보다 서로의 호불호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것.

차라리 난 A를 좋아하고 B를 싫어하고, 상대는 B를 좋아하고 A를 싫어하면 아예 그분야에 대해서는 말도 안하거나, 처음부터 어느정도 이상으로 친해지지 않는데 나는 A,C를 좋아하고 B를 싫어하는데 상대가 A,B를 좋아하고 C를 싫어할 경우엔 조금 난감하다. 이 경우에는 A만 줄창 말하고 B,C얘긴 안하거나 내가 B를 싫어한다는 얘기를 아예 하지 않는다. 요근래 가슴속에 품어둔 모분은.. 내 주위에서 모조리 싫어한다. 그래서 세 명 빼놓고 좋아한다고 커밍아웃도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게 무슨 비밀연애도 아니고 참 나. 왜냐면 그 사람들이 원래 모분을 싫어하고 있는 상태에서 내가 뒤늦게 꽂힌거라 이제와서 내가 좋아하니까 까지마삼 이라고 할 수가 없단 말이쥐.

그리고 뭐 이쪽 분야에서 친해졌는데 다른 분야에서도 엇비슷한 취향을 가지고 있을 때라던가.
사실 적당히 맞장구 쳐주고 적당히 아는 척 하거나 아아 그렇구나 하고 듣는게 평소 태도다. 좋아하는게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주위 사람들과의 호불호가 갈려서 그건 좀 슬프다. 내 취향대로 좋아하는데도 주위의 신경을 써야 한다니. 특히 그분 겁나 미안효.

그냥 가슴에만 품고 있는게 제일 편하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손 깨물어서 안아픈 손가락도 있을 수 있고, 더 아픈 손가락도 있을 수 있는게 파슨라이프가 아니던가? 그런 의미에서 내가 아끼는 놈들 나한테 좀 잘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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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를 처음 시작할 때는

곧 카메라를 살테니까! 라고 마음을 먹었지만-_- 여차저차 복잡한 과정들 속에서 카메라는 몇년뒤로
팻흐 하게 되었고-_- 그덕에 올라오는 포스트는 거진다 스덕스덕스덕스덕 스러운 내용들 뿐이다.
내 퀴여운 옵화얘기도 가끔 써보고 싶지만 뭔가 이건 쓸것도 없어보이고-_- 할말도 딱히 없다.
파순라이프를 대놓고 공개적으로 쓰기에 아직 나는 커밍아웃이 두려운 민간인(이고픔)이라서 으핳핳

사개월간 학원을 다니면서 여러가지 수업을 들었다.
이번달 수업은 대학교 방학 때문인지 월말에 시작한다니 좀 난감-_-
독서실이라도 끊어서 다녀야 하나 고민중이다. 일단 제대로 끝내놓은건 없어서 그건 좀.
여러가지 복습은 하고 있는데 역시나 깊게 들어가면 갈수록 이건 이해가 아니라 그냥 암기.
전공은 암기인 것처럼 보이나 깊게 들어가면 이해 하는 게 대다수 이기때문에 이런 프로세서 과정에선
역시나 약할 수 밖에 없다.

사람들 만나면서 현금으로 안쓰고 카드로 긁었더니 이정도 한도 아래론 잔고를 내리지 않겠엉!!
이라고 다짐했던 라인이 깨졌지만 학교에서 한 알바 덕에 좋게 좋게 메꿨다.
시험을 보고 나서 통장을 채우건 어쨌건 일단 저정도의 돈은 가지고 있는게 좋겠다 싶어서-_-
물론 일차 목표로는 카메라를 구입할 예정이지만 사람은 뭔가 꿍쳐둔 돈이 없으면 불안해 지는 심리니까.

핸드폰의 새로운 기능은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재밌다.
난 핸드폰게임을 하면서 MP3는 못들을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엉;ㅅ;
엠피쓰리를 들으면서도 핸드폰 게임을 할 수 있다 음하하하하하하하하하.
사실 예전 폰에선 엠피쓰리도 못들은건 산지 두달만에 이어폰이 고장났는데 다시 고치기가 귀찮으닉하.
그걸로 삼년을 갔었다-_- 나도 은근히 근성이..(라고 쓰고 귀찮음이라고 읽자) 있는것같다.

여튼
겸사겸사 인생을 어찌 살긴 해야겠다.
일단 공부 좀 해야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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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살아있는 인간입니다.
그들은 우리를 전멸시킬 수 없고, 또 쓸어 버릴 수도 없습니다.
우리는 영원히 살아갈 것입니다. 아버지, 우리는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영화 '분노의 포도' 중.


* * * * * * * * * * * * *

얼마나 편하게 내가 삶을 살아왔던건지, 많은 분들이 피로써 해준 그 평화에 무임승차해있던 주제에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정말 부끄럽다.
다른 사람이 싸지른 똥을 치워야하는 사람들과, 아직 자신들이 싸지른 것이 똥인지 된장인지도 구분하지
못하는 우매한 사람들. 부끄럽다. 부끄럽다. 미안하다. 죄송스럽다.
정말 민주주의라는 것이 무언인지 배우고 있는 것 같다.

아........... 정말 미쳐가고 있는 나라에서 사는게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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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성 내용은 없으니 아직 책을 읽지 않으신 분도 걱정하지 마시길.

원서를 샀으나 여름내내 아르바이트 일정과 개강후 몰려드는 과제들로 인해서
손도 대지 못하고 있었는데 한글판이 떡하니 나왔다.
학교 도서관에서 1,2권을 빌려서 읽다가 3권이 나왔다는 얘기를 듣고 아 시험이 끝나면 사야지.
시험이 있으니까 참아야지라고 생각하다가 오늘 4권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급하게 도서 대여점에서 3,4권을 빌려 왔다. 나중에 소장본으로 나오면 한꺼번에 다 살까 생각중.

중 1때 친구의 추천으로 읽었던 마법사의 돌과 비밀의 방이 기억난다. 오타가 섞인 마법사의 돌 챕터 1을
직접쳐서 프린트 해줬던 친구와 그 나이에 7권완결이 나오려면 우리가 대학까지 가야겠지 라며 킬킬댔던
그 추억들이 떠오른다.
어느새 대학교 졸업반을 향해가는 나이가 되어서 7권을 다 읽고나니 기분이 이상야릇하다.

책이 왜이렇게 안나오냐며 롤링아줌마 욕도 바가지로 했지만 책이 나올때마다
꼬박꼬박 찾아서 보는 나는 어쩔 수 없는 팬이었나보다.

10년이라는 시간동안 매 권이 나온다는 소식을 들을때마다 인터넷에 떠돌던 매편예고덕에 책장을 펼치며
조금은 두려운 마음을 갖기도 했고, 4권이후로 한권이 출판될때마다 길어졌던 기다림의 시간들은
어느정도 짜증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런데 지금은 그 두려움과 짜증이 그리워진다.
더이상은 그렇게 좋아하며 기다릴수가 없다는 그 사실이 조금.. 아니 많이 슬프다.

해리, 그리고 소설속의 많은 인물들이 나와 함께 성장해왔었는데
이제는 나혼자 시간의 흐름을 걸어가야한다는거다.
길동무를 잃는 것이 이렇게 슬픈 일일줄이야.

책을 볼때마다 느껴지던 짜임새 강한 이야기들은 언제나 내게 최고로 남아있을것 같다.
지금은 외국에 유학가 있는 이책을 처음 추천해준 친구의 얼굴이 몹시 보고 싶어진다.
마지막으로 10년간 내욕을 많이도 들으셨던 롤링에게 머글의 찬사를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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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장을 나눠주겠다는 글에 덜컥 내 메일주소를 써놓자 곧 메일로 초대장이 날라왔다.
조금은 두근두근 거리면서 닉네임은 뭘로 할까, 주소는 뭘로 할까 괜스레 걱정으로 이틀을 보내고서
*-_-* 가입을 했다! 생각한 것보다는 조금 어렵다. 열심히 사용하다 보면 익숙해지겠지.

얼마간은 일기장으로 이곳을 애용할지도 모르겠다.

여튼 만나서 반가워 티스토리, 그리고 내 블로그!
앞으로 잘 지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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