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나 잉여박순이나 떡밥이 있어야 그걸 물고 냠냠하겠는데.. 이건 떡밥이 없어도 너무 없다. 블로그에 글을 쓰려해도 딴 문화생활 한게 딱히 없어서.. 영화라도 한 편 봐야하나 싶기도 하네-_-; 요샌 거의 팬질용 블로그로 탈바꿈 되고 있는 건가.. SDA 보고 난 후로 영생이를 본 기억이 없다..............오마이갓. 27일 행사는 외국인 위주 행사라서 또 못볼것 같고. 에라이 올림픽공원관리인으로 취직하고 싶은 생각이 자꾸 든다....................

대체 언제 나오는거니.......... 나올 기미가 있긴 한건지 잘 모르겠다. 나올만 하면 미뤄지고 또 체념하고 있으면 나온다고 하고. 음반을 손에 받아드는 그 순간까지 긴장을 풀면 안되는 팬질이라더니 에라이.

콘써트때 들었던 노래들 안무 다 까먹겠다. 기억이 안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영생아 뭐하니. 목소리가 듣고 싶다. 얼굴보다 네 목소리가 더 듣고 싶어서 죽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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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질이건 연애이건 중요한건 그 사랑의 크기다. 힘들어서, 일이 바빠서, 남을 돌아볼 여유가 없어서, 이런 기타 등등의 이유는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 물론 나도 남들에게 그럴듯하게 말할때면 대는 이유들이지만.

 애정이 식는 건 가지고 있는 애정이 바닥나서 더이상 상대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사랑했다의 반대말은 미워한다 증오한다 가 아니라 사랑했었다이다. 애증이라도 있으면 계속 찾아보게는 되더라고. 상대를 비웃을 의도라고 말해봤자 그 상대에게 자신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할애한다는 자체가 마음이 남아있다는 증거가 된다. 실제로 팬질이건 연애에건 내가 저렇게 찌질댔었고.(와 시밤 존나 찌질하게 살았어 나 ㅠㅠ)

 특히 팬질하면서 꼭 커다란 사건이 터져야지만 상대가 싫어지는 건 아니다. 정말 큰 사건(내 경우엔 법범행위를 저질렀을 시에 발 팬질을 때려치겠다고 다짐하고 있음)이 아닌이상에야 팬질을 그만두게 되는 경우는 정말 사소한 계기일 경우가 많다. 근데 그게 꼭 한순간에 아 슈ㅣ발! 때려치우겠어!라기보단 그 전에도 아 쫌 내인생을 살아볼까? 관심도 없고 귀찮고 바쁘고 뭐 그런 위험신호를 간간히 보내는거다. 사실은 주변에 나 좀 잡아달라고 보내는 경우가 많기도하고.

 무엇을 하던 마음의 크기를 잴 수 없다고들 하지만,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새로 생겨나는 마음이 있는가 하면 분명 사라져가는 마음도 있는거니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 의미에서 욘센은 어서 웰컴 코리아 합니다 ㅠ_ㅠ 힝......................... 머리 감고 바로 갔나보네. 존트 귀엽다......... 저 후드잠바 어디서 본건데... 언제 입었더라. 욜맨때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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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달전에 갔었던 시청은 참담함과 비통한 기억 뿐이었다. 그때 같이 했었던 친구와 다시 한 번 약속을 잡으며, 이곳에서 만나게 되는 약속을 올해에 다시 하게될 줄은 상상조차 하지 못해었다고 우스개처럼 이야기를 했다. 사람들이 반쯤 찬 지하철을 타고 시청역에 내려서 친구와 만나서 대한문 앞에서 잠시 있다가 곧 차량행렬이 도착하는 것을 멍하니 지켜보았다. DMB를 켜 이희호 여사님의 추도문을 듣고, 곧 움직이는 운구행렬을 지켜보았다. 내 앞을 지나 도로를 달려가는 차량을 보며 소리없이 눈물이 뚝뚝 떨어졌고, 그제서야 마음으로 그 분을 보내드려야 하는 때라는 걸 깨달았다.

 아직 분향을 하지 못해서 친구와 줄을 서서 얼마 기다리지 않아 헌화하고 분향하고 절을 드렸다. 잔잔하게 웃고 계시는 영정사진을 바라보며 그분의 뜻을 다시 한 번 기리고 부디 그곳에서는 평안하시라는 말만을 마음속으로 되냈다. 방명록을 쓰고 나오면서 에어컨도 틀지 않은 분향소가 얼마나 시원했는지, 그 이유가 마치 그분의 배려인것만 같다고 친구와 몇번씩 신기하다고 얘기했다.

 
 행복하게 살아서, 그때는 그것이 행복인 줄 몰랐는데. 이제서야 그것이 행복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당신의 국민이여서, 당신의 국민일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평안하시기 만을 바랍니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이라는 말, 기억하고 또 명심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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