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새로 온 사람덕에 겸사겸사 얻어먹었던 [카니도라쿠] 코스. 무슨 세튼지 어디 지점인지는 네 달은 족히 지나서 기억이 안난다. ㅠㅠ

내 자리위에 놓여있던 순서도. 대충 한자와 카니가 게라는 뜻인 걸 알고 몇개 때려맞추는 난 요리만화 매니아.

게다리를 찐 것. 아마 저게 유자?소스였던가.

게님은 옳으니까 가까이 한 컷 더.

테이블 위에 옹기종기 놓여있던 작은 화로?

게를 다 먹고 난 후 껍데기를 모아두는 그릇.

게 회.

회는 더 옳으니까 가까이.

복숭아같은 모양의 그릇을 열면.

게 차왕무시?였나 수프였나....

게를 화로에서 구운 것.

게 튀김.

아까 그 화로안에는 게다리와 밥이 들어있었다.

밥을 그릇에 푸고 반찬하고 먹으면 됨.

뭔가 굉장히 일본스러운 코스..

남은 밥에는 수프를 넣고 누룽지?식으로 만들어 먹으면 됨.

디저트.

아마 도톤보리에도 지점이 있는 걸로 알고 유명한 체인점인데 내 돈으론 사먹기엔 좀 비싼 편이라 포기하고 있었는데 사준다길래 오케이 콜! 하고 쫄래쫄래 따라감. 갑각류를 워낙 좋아하니까 게도 좋고 공짜는 더 좋고. 나오는데 종이로 든 게 머리띠를 주길래 들고와서 혼자 셀카찍다가 병신같아서 그냥 갠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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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끌꺼끌 [일상다반사] 2011. 11. 2. 02:55
1.
사진을 보다보니 다시 한 번 가도 괜찮지 않나 하는 말도 안되는 생각이 든다. 참아야지.

2.
감기에 걸려서 적당히 아픈 상태가 맘에 든다. 아픈걸 즐기는 건 아닌데. 가벼운 감기가 아니라 나름 호되게 걸린 감기는 거의 몇년만이다.

3.
어떤 길로 가야 좋을까. 갈피도 못잡고 흐느적거리는 내가 우습고 미련하고 슬프다. 빨리 벗어났어야했는데 나는 그런 눈치조차 없이 혼자 남겨졌다.

4.
그렇게 힘들고 짜증나고 괴로운 일도 지나고 나니 그냥 한번 씹고 웃을거리밖에 되질 않는다. 시간이란게 정말 무섭구나.

5.
언뜻 사진컷에서, 영상캡쳐를 할 때 그 피사체의 눈동자가 플레어를 띄는게 좋다.

6.
연예계에 대한 짧은 관찰소감을 말하자면 써니 단발컷이쁨, 빛돌이들 섬시퍼 라이브는 좋은데 단어가 너무 많아서 염불같다, 렌보 마하 일본쟈켓 저렇게 구릴수가?ㅠㅠ 카라꺼도 구리더니 데습.. 아니 일본 유통사 저게 무슨 쟈켓이란 말이오? 무도는 여전히 늘 재밌는데 무한상사는 물론 레전드이거니와 난 별주부전도 음청음청 재밌다. 김연우의 노랜 과하다는 평도 있었으나 내 취향엔 딱이었다. 뿌나의 송중기는 그냥 진리고 앞으로의 전개도 기대된다. 용두사미만 아니라면 좋은 드라마 한 편 나올듯. 스무도는 여전히 재밌어서 챙겨보는 중이고 우리오빠 켠왕은 대체 언제 방송하는건지 궁금할 뿐. 아 그제 오빠생일 뒤늦게 축하축하.
짧은 이야기를 덧붙이니 엄청 길어졌지만 뭐 이래저래 나이먹으니까 다 챙겨보긴 힘들고 대충 챙겨보는데도 연예계에 대해서 줄줄 꿰고 있는 듯 해서 부끄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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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이지만 아마 회전초밥집 특집글이 될 듯. 도착한 첫 날 높은 분과 일하던 중간에 내 사수가 사줬던 초밥집. 가격대가 좀 됐지만.. 사준다는 사람들이 나보단 부자니까 수긍하며 룰루랄라. 100엔 초밥집도 서너번 다녀왔는데 왜 그사진은 없지 ㅠ_ㅠ


접시별로 색이 다르고 같은 종류의 초밥들이 안내문에 따라서 졸졸졸 회전레일을 따라 이동한다.

반만 구운 연어초밥. 아무래도 토치로 구워주는 듯 했다. 회부분이 두껍고 살살녹음. 약간 느끼.

생!새!우! 초밥. 내가 이걸 서너접시 먹으니까 사수가 새우 진짜 좋아하는 것 같다고 그랬다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새우를 음청음청음청 좋아하긴 하지.

연어에 레몬 올라가있는 것. 좋음좋음.

참치 붉은 살(아카미). 난 일어라곤 기본 인사밖에 못하는 여자지만 일본요리는 기똥차게 꿰뚫고 있다. 요리만화를 많이봐서 그런듯...

단새우. 이것도 새우니까 늘 옳음!

광어 지느러미(엔가와) 아래 깻잎은 없었던게 나았을 것 같다. 깻잎향이 너무 강해ㅠㅠ

뭔지.. 기억이 안남.

좋아하니까 또 먹은 생새우.

두꺼운 장어. 사수는 장어 큰 토막으로 된 초밥을 두어접시 먹었음. 장어 좋아한다고 ㅋㅋㅋㅋㅋㅋㅋ

양파랑 소스올라간 연어. 이건 소스랑 양파채 맛이 강해서 별로. 한국에서 먹는 거랑 다를 게 없으니꽈.

문어. 조각이 크고 씹히는 맛이 좋았다.

이건 게살하고 게장이 들어간 김초밥. 게장을 워낙 좋아하니까 대략 만족.

먹고난 접시들. 사수는 장어랑 튀김을 열심히 공략. 나는 새우를 열심히 공략. 가격대가 좀 되는터라 사수가 큰 돈 썼는데 고맙다고 한국오면 꼭 한턱 쏜다고 약속했는데.. 한국 오려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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